이 글은 방금 강서면허시험장을 다녀온 필자의 후기임을 먼저 밝힌다. 나는 실내면허연습장(시뮬레이션) 등은 가지 않았고 다만 강서면허시험장 내의 시뮬레이션(1회 15분 2000원)은 매회 시험 보기 전에 1~2번 하였고 폴리쌤/미남 등 운전면허 동영상도 시험 전에 최소 2번을 보았고 주차장에서 실제 차량을 가지고 운전 연습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때 주차장에서의 연습은 주차장이 도로법상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지는 않지만, 보험처리가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주차장이 공중의 교통에 이용되는 경우에는 주차장도 도로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하니 주차장에서의 운전연습은 본인이 재량껏 판단하여서 하길 바란다. 여기서는 강서면허시험장 기준으로 실내면허연습장을 가지 않고 동영상+시뮬레이션 독학으로 합격할 수 있는 팁을 몇 가지 밝혀보자 한다. 

<상기 사진 출처&저작권:강서운전면허시험장> + 일부 편집하였음

Tip 1. 돌발이 나오는 구간은 사실상 정해져 있다.

운전면허 기능시험 보러 가서 동영상 보고 사전교육 잠깐 할 때도 알려주는 내용인데 돌발은 전 구간에서 나온다고 돼 있지만 현시점 기준 나오는 곳은 빨간 박스(직사각형) 쳐 놓은 세 곳이라고 보면 된다. 1. 출발 직후 2. 교차로 직진 직후 3. 교차로 마지막 직후 이 점을 상기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돌발 대응할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Tip 2. 깜빡이 켤 때를 외우고 들어가자

강서면허시험장에서 깜빡이 켜야 될 때는 (기기 조작에서 방향지시등 조작 나올 때 제외) 3번이다. 나머지 구간에서는 안 켜도 된다. 노란색 화살표로도 표시해 놓은 것처럼 1. 출발할 때 좌측 깜빡이 2. 직각 코스 후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좌측 깜빡이 3. 종료 지점 진입할 때 우측 깜빡이 이다. 팁이라고 하기에는 사소한 내용이지만 초보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도 신경 쓰이기 나름이다.

Tip 3. 유튜브 운전면허 연습/실전 동영상 꼭! 여러 번! 보고 가자

유튜브에 운전면허 하는 거 올려놓으시는 크리에이터분들이 많으신데 그 중 대표적인 게 폴리쌤/미남이다. 필자의 개인적 의견으로는 설명/공식 면에서 폴리쌤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영상 기법(운전자 시야 등)과 일부 폴리쌤 설명 부재 부분(T자에서 후진한 다음에 나올 때 수정해서 나오는 것)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1 비율로 볼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솔직히 한 번 보고 또 보려고 하면 진짜 지루하고 재미없고 그런데 그래도 시험 보기 전마다 2번씩은 보자 처음 볼 때는 더더욱. 확실히 도움이 된다.

Tip 4. 운전면허시험장의 시뮬레이션 기기는 계륵?

 1) 아침 9시 혹은 끝나기 직전(4시 반 이후) 혹은 정말 기적적으로 사람 없는 타이밍 제외하면 언제나 사람이 가득 차 있다. 한 번 탈 때마다 최소 50분 대기 예상해야 한다.

 2) 그렇게 기다려서 막상 타보면 정말 조악한 퀄리티이다. 실내운전연습장(사설)은 안 가봐서 비교는 못 해보겠지만 정말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을 생각해보면 된다. 특히 차선 이탈해서 15점 감점되는 거 정말 노이로제 걸릴 텐데 그건 신경 쓰지 말자. 시험장에서 실제로 운전하면 운전 감각이 생겨서인지 아니면 도로가 더 넓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15점 감점되는 것을 본 건 4번 시험 본 것 중 딱 한 명 있었다.

 3) 하지만 돈 없는 초보자들에게 그리고 나같이 집에 수동 차량이 없고 동영상으로만 수동 클러치를 접했다면 수동 운전해 볼 유일한 기회다.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하다. 실제로 도움이 되기도 하고

 4) 다만 후반에는 시험마다 1회만 보기를 바라는데 그 이유는 질이 안 좋은 건 모르겠는데 시뮬레이션과 실 차량의 클러치 때는 타이밍이 다르다. 이게 정말 크다. 시뮬레이션에서는 클러치 밟고 빨리 때야 하는데 오히려 실제 차에서는 천천히 때야 한다. 이게 정말 골때려서 이번에 시험 볼 때 시동 2번이나 꺼트렸다;;;

 5) 시뮬레이션 기기는 현찰만 받으니 꼭 현찰을 준비해가자 주변에 ATM이 없다. (본관 앞에 하나 있긴 한데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사실상 방치, 정문 앞 호텔의 CU 편의점까지 가야 됨) 만 원권 이하면 OK다.

Tip 5. 시동 꺼트릴 거면 출발할 때 꺼트리자

 자동 차량은 시동 꺼질 일이 없지만, 수동은 시동 꺼짐의 위험이 크다. 특히 나같이 수동 차량 면허시험장에서 처음 몰아본 사람한테는 말이다. 그래서 클러치 때는 타이밍이 감이 안 잡힌다면 출발선 지나가기 전 2번까지는 감점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이때 클러치를 땔 타이밍을 잡아보자. 은근 도움 된다. 다만 출발 지시가 있고 30초 이상 출발 못 하면 실격이니 이건 조심해야 한다. 참고로 출발선 지나고 주행 중 감점은 시동 꺼질 때마다 5점이다.

Tip 6. 직각 주차할 때 1번은 들어가지 말자

 이건 개인적 의견이긴 한데 다른 차들이 2, 3, 4번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 이상 1번은 들어가지 말자. 이 내용은 밑의 안타까운 감점/탈락 사례와 겹치는 내용이라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설명하겠다.

Tip 7. 반 클러치 몇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수동의 시작과 끝 반 클러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반 클러치가 중요하다고 필자가 생각하는 곳이 직각 주차 코스다. 보통 출발할 때, 경사로 구간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직각 주차 구간에서 폴리쌤 동영상에 나오는 공식대로 하면은 얼마나 좋겠냐마는 항상 일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안 되었을 때는 전진 후진을 반복하며 교정을 해야 할 텐데 나는 시동이 꺼질까봐(브레이크만 밟아) 한 번에 하려다 보니 항상 여기서 떨어졌었다. 하지만 반 클러치를 밟고 있는 상태에서는 속도도 조절이 되고 브레이크 밟아도 시동이 잘 꺼지지 않아 매우 유용하다. 그런데 혹시 몰라 쓰는 얘기지만 다른 구간에서 주행할 때는 반 클러치를 계속 밟은 상태로 주행하면 안 된다. 이 경우 공회전으로 감점/실격될 수 있다.

Tip 8. 가속 구간에서 20km 이상 표지판은 무시(?)하자 

 이게 가속 구간을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좀 알아듣기 어렵지만 정말 도움 되기에 설명해본다. 참고로 이 내용은 폴리쌤/미남 동영상에서도 못 찾은 내용이다. 가속  구간의 핵심은 가속 구간 안에서 한 번은 20km 초과를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기어변경도 함께) 기어변경 과정이야 어차피 설명을 들을 내용이고 내가 설명할 것은 표지판 앞에 있는 회색 선으로 표시해 놓은 가상의 선이다. 저 가상의 선은 표지판 10m 앞에 위치한 것으로 실제로는 표지판 사이가 아닌 저 회색 가상의 선 사이에서 가속하는 것이다. 그런데, 20km 초과 표지판을 보고 미리 과속을 해버리면 지정속도 위반으로 3점이 감점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니까 20km 초과 표지판을 보자마자 가속을 하지 말고 한 3초 뒤(더 정확히 말하면 15km 기준 약 2.5초 뒤)에 가속해야 한다. 그런데 가속 구간에서 한 번 20km 초과 찍으면 통과기 때문에 20km 이하 표지판은 신경을 써야 된다.

 얘기가 산으로 가서 정리 : 가속 구간에서 20km 이상 표지판은 여유롭게 통과 후 가속 / 20km 이하 표지판은 미리 감속

Tip 9. 상향등/하향등 구분

 나는 처음 시험 보기 전에 이게 헷갈렸다. 기어 조작/와이퍼/방향지시등은 잘 알겠는데 전조등 키는 것까진 하겠는데 상향등 켜는걸 몰랐었다. 동영상에서도 자세히 보여주지 않아 더욱 그랬었다. 다만 기능시험 가서 보는 도로교통공단 영상에는 설명되어 있으니 문제없을지도 모르겠다. 결론만 말하자면 상향등은 핸들 왼쪽 바를 밀면 되고 하향등은 왼쪽 바를 당겨 원위치한 상태이다. 참고하자.

Tip 10. 기능 접수는 될 수 있으면 인터넷으로

 기능 접수하려면(필기, 도로주행도 마찬가지지만) 보통 10분~1시간 대기한다. 그런데 인터넷 접수를 하면 번호표 안 뽑고 줄 선 순서대로 바로바로 처리해준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인터넷 접수하자. (물론 도로교통공단 인터넷 예약 시스템의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은 X지 같다)

말하고 싶었던 팁들이 더 있었던 것 같긴 한데 기억이 안 나 기억이 난다면 추가를 하도록 하겠다. 그럼 내가 시험장에서 본 안타까운 감점/탈락 사례를 보도록 하겠다.

<내가 선정한 안타까운 감점/탈락 사례 Top 5>

Top 5. 주차브레이크 해제 불이행 실격

 도대체 어떻게 하면 주차브레이크를 해제 안 할까 싶지만 의외로 있다. 특히 출발선이 아닌 직각 주차 코스에서 말이다. 직각 주차 코스에서 후진하고 "확인되었습니다" 멘트가 나오는데 그때 주차브레이크를 끝까지 안 내려 이런 불상사가 생기는 것이다. 이 경우 직각 주차 코스 나오자마자 실격이다. (직각주차 코스 내에서는 주차브레이크 채워진 상태로 주행해도 실격이 아니다) 조심하자.

Top 4. 안전벨트 미착용 실격

 출발할 때 안전벨트 안 매고 출발해서 출발하자마자 실격되는 사람들 시험마다 2~3명씩 꼭 있다. 그냥 차 타자마자 의자 조정/백미러 조정/비상등 위치 확인/안전벨트 착용은 기본적으로 하자. 강남시험장에서는 시험 치는 사람에게 안 물어보고 바로 시험을 시작시킨다는데 강서시험장의 경우 여유가 좀 있는 편이라 그렇게까지 쪼지 않으니 더욱 말이다. 

Top 3. 출발 시 좌측 깜빡이 5점 감점

 깜빡이 위치 외우라고 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출발할 때 깜빡이 켜는 거 까먹는 거 시험마다 20~30%씩은 그런다. 아까운 5점 잃지 말자.

Top 2. 돌발 10점 감점

 이행을 못 했다면 감점이 될 만 하지만 어이없는 케이스가 몇 있다. 1) 완전히 멈추기 전에 비상등 켜서 감점 2) 돌발 끝나자마자 출발해서 감점 등이다. 돌발할 때 침착하지만 신속하게 이행하자. 클러치+브레이크 2초내 정지 -> 3초내 비상등 켜기 -> 비상음 꺼지고 천천히 세고 출발

Top 1. 1번 직각 주차 구간에서 시간 초과 10점 감점

  Top 1이 정말 큰 문제다. Top 1을 설명하기 위해 Top 5를 선정했다고 해도 마련이 아니다. 위에 기능시험 지도를 보면 돌발 구역을 세 구역 칠해놨는데 잘 보면 그 중 두 번째 구역이 1번 직각 주차 구간의 입구와 겹침을 알 수 있다. 직각 주차 2분 내에 하고 잘 끝낼 수 있었는데 앞의 돌발 차량 때문에 지연되어 10점 감점되면? 진짜 짜증난다. 시험마다 항상 나온다. 그러니 1번 직각 주차 구간은 되도록 피하자. 개인적으로는 3번 주차 구간을 추천한다. 보통 사람들이 1, 2번만 들어가려고 하는데 3, 4번이 널널하고 특히 3번이 위치상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이미 1, 2번으로 한 번 떨어진 사람이라면 3번을 고려해보자.

기능시험 합격을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필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본문 중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손해 등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 점 꼭 유념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류 지적 환영합니다.

 지난주에 알리/뱅굿 같은 중국 쇼핑몰인 기어베스트에서 TV BOX를 하나 샀다. TV BOX는 기어베스트의 주력 상품이라 보통 여기서 가격이 제일 싸서 사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1주일을 기다려도 보내지를 않는다. 뭔 일 있나 해서 문의를 보내봤는데

와... 재고가 없단다. 걍 이 상품 갖고 싶으면 존~버 하란다. 참고로 오늘 11월 27일인데 아직도 안보냈다.

아니 상식적으로 프로모션 하고 있고 그리고 162개 남았다고 하면 이 상품 재고가 162개 남았다고 생각하지 이 가격이 162개가 남았다고 생각하나? 그래 내 착각이라고 하자 그런데 그 1주일 사이에 가격은 2달러 더 떨어졌고 이 그지같은 기어베스트는 오늘도 보낼 지 안보낼지 모른다. 진짜 싼게 비지떡이라고 다음에는 알리에서 사면 샀지 다시는 기어베스트에서 안 살 것이다. 어휴

일단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래 기사와 글들을 읽고 올 것을 적극 권장한다.

https://blog.naver.com/parknamchun/221245489357

http://cafe.daum.net/kicha/ANo/2420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4071620 

최근 다음 철도동호회 카페에 동인천K님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 및 차량기지 이전에 관한 소식을 처음 올려주셨고 이에 교통평론가 한우진님께서 이에 관해 노선도를 올려주셨다.

<지도 출처 : https://blog.naver.com/hwanghee67/221244946048, 황희 국회의원 블로그>

솔직히 지적할 점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일단 이전 부지부터 살펴보려고 한다. 글 위에 올린 링크 중 한우진님이 올린 이 연장계획의 노선도와 간략한 설명이 올라와 있는데, 그 게시글의 댓글에 어떤 분이 청라 어디에 차량기지를 지을려고 하는지 궁금하다는 댓글을 보고 조사해보게 되었다. 사실 정확한 이전 예정 차량부지 주소가 올라오지 않았으나(만약 있다면 댓글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도에 나온 것을 토대로 추측해보면 그 위치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674-13으로 추정된다.

위 다음 지도를 보면 정황상 차량기지 이전 예상 부지가 이 곳이 맞다는 것을 으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스카이뷰(다음 지도의 항공사진)을 보니 이 지역이 숲으로 나온다. 그래서 구글 어스에 검색해보니

아... XX 할 말을 잃었습니다. 세상에 혐오시설인 차량기지를 청라에 옮긴다더니 옮길 예정인 부지에는 화력발전소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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