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솔직히 말해서, 저번달 부터 알고 있었는데, 한국어 홈페이지에 12월 1일에 한국어로 올라와서 지금 포스팅을 한다.

여기 나와있는 내용이 되게 많은데, 특히 JR EAST 패스가 두개로 쪼개지고, 동일본+서일본 지역을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패스가 한 개 신설된다. 먼저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호쿠리쿠아치패스에 대해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원본은 (http://www.jreast.co.jp/kr/pdf/president_press_kr.pdf) 이다.

1.  도쿄·오사카 "호쿠리쿠 아치 패스" 발매

솔직히 이 패스의 발매는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도쿄와 오사카를 JR 도카이를 거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이기도 하고, JR서일본이 워낙 외국인 패스 발매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패스는 유효기간이 7일이고, 가격은 한국 구입시 24000엔(소인 12000엔), 현지 구입시 25000엔(소인 12500엔)입니다. 2016년 4월 1일 부터 발매 예정입니다.

이 패스의 범위를 보면 좀 쪼잔한데 먼저 도쿄도 구내 부분을 보면 딱 도쿠나이패스(JR 도쿄 시내 구간 무제한 패스)범위랑 같다. 도쿄도 구내 구간을 보면, 이 패스를 살 때 도쿄 근교를 이 패스로 여행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도쿄의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도쿠나이패스와의 유일한 차이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간사이 구간을 보면 교토, 나라, 오사카, 고베까지 갈 수 있겠고요(간사이 공항도 포함), 그런데 유감인건 히메지가 포함이 안되어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마이코역에서 뚝 짤라버렸어요(진심 쪼잔하네 ㅋㅋ) 그래서 히메지까지 가려면 마이코-히메지(편도 670엔)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호쿠리쿠 구간은 다른 호쿠리쿠 관련 패스들과 거의 내용이 비슷하니 Pass~

우선 이 패스를 이용하기 유리한 사람(장점)을 골라보자면

1.간사이와 호쿠리쿠지방 그리고 도쿄까지 다 돌아보고 싶은 사람

2. 호쿠리쿠신칸센을 타보고 싶은 사람

3.JR도카이가 무지막지하게 싫은 사람

정도가 되겠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을 것 이다. 단점으로는

1.JR패스 7일권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JR패스 7일권 보통석 어른이 29110엔이고, 어린이가 14500엔이다.(참고로 이 패스는 해외에서만 발매 가능) 어른은 5110엔 차이나고 어린이는 2500엔정도 차이난다. 물론, 50000원이 큰 돈이지만 호쿠리쿠 아치 패스는 저렇게 한정된 구간만 이용할 수 있는 방면, JR패스 7일권은

일본 전역에 있는 JR의 신칸센, 특급, 보통 등.....의 지정석과 자유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쿠리쿠 아치 패스가 너무 가격을 세게 잡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게다가 도쿄랑 오사카 근교구간도 드럽게 적어요.......)

2. 도쿄랑 오사카를 단순히 왕복하기 위해 이용하기에도 이 패스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이름만 보면 도쿄랑 오사카 왕복하기 딱 좋은것처럼 지어놨는데 그렇지가 않다. 가끔 카페에서 교통편관련 답변을 하려고 들어갔을 때, 도쿄와 오사카를 왕복하기 위해서 JR패스 7일권을 사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도 비추천하듯이 이패스도 마찬가지다. 패스가 24000엔으로 싸지 않을 뿐더러, 아무리 도카이도 신칸센이 선형이 불량하고 전국판 JR패스 이용자들은 히카리(최고등급인 노조미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을 이용해야 하더라도, 도쿄에서 카나자와, 카나자와에서 오사카 가는 것보다는 빨리 간다. 그리고 대체제(버스나 비행기)도 존재한다.

3. 시내 구간이 너~무 적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시내구간이 너무 적다. 솔직히 JR 서일본이 도쿄 시내 구간만 넣어주는 JR 동일본보다 낫다 할지라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 가격을 쳐먹고 히메지도 안보내주는건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히메지는 솔직히 넣어줬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JR동일본 구간의 경우 닛코, 후지산 등의 근교 구간 한 곳이라도 넣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패스는 여기까지만 설명하고 다음 패스로 넘어가겠다.

2. JR EAST PASS의 분리(?)

그러니까 기존의 JR EAST PASS가 지역을 두개로 나눠서 발매된다. 아주 JR동일본이 아주 제대로 돈독이 오른 것 같다.

원래 JR EAST PASS가 JR 동일본의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걸 두개의 지역으로 나눠서 발매한다는 것이다.

도호쿠 지역과 나가노 니가타 지역으로 나눠진다.

원래 JR EAST PASS가 현재 어른 22000엔 어린이 11000엔에 발매하고 있는데, JR 동일본 패스(도호쿠 지역)은 어른 19000엔 어린이 9500엔(현지구매시 어른 20000엔 어린이 10000엔), JR EAST PASS 니가노 나가타 지역 패스는 어른 17000엔 어린이 8500엔(현지 구매시 어른 18000엔 어린이 9000엔)에 발매한다. 기존 JR EAST PASS는 해외 판매분은 2016년 3월 31일까지 현지 발매분은 6월 30일까지 발매한다. 그리고 이렇게 나뉜 두 패스들은 2016년 4월 1일 부터 발매된다. 참고로 사용 범위와 가격 외에는 기존 패스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사용 범위를 알아보자면 JR EAST PASS(도호쿠 지역)의 경우

이 정도 쯤 되고, 나가노 니가타 지역 패스의 경우

이정도 쯤 된다. 우선 장점의 경우

1.한정된 구간(예를 들어 도쿄-아오모리)간을 여행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기존의 패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자기가 원하는 구역의 철도만 이용할 수 있어 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이거 하나밖에 없는 것 같다.

단점의 경우

1. 동일본 전역 혹은 이용하려는 구간이 패스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아주 불리해졌다.

이게 뭔말이냐면, 기존 패스의 최대 장점이 14일 중 5일간 선택해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아주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했었다. 그래서 동일본 전역을 누빌 수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사정이 바뀌어서 그렇게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물론 JR전국패스 7일권을 대신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 패스는 이즈큐코선 등 JR이외의 노선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아주 안좋게 된 것이다.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현지에서 6월 30일까지 발매되고, 해외와 현지의 가격 차이도 기존 패스는 없으니 참고하자.

2. 광범위한 지역을 여행할 철덕들에게 불리해졌다.

나머지 내용들은 별로 쓰잘데기 없는 내용들이지만 설명하면

3. 하네다공항 JR 동일본 여행 서비스 센터 확대

2016년 2월 2일까지 확장공사를 진행할 것이고, 그대로 영업은 계속 할 것이란다.아마도 망한 나리타공항 대신 하네다공항을 국제선 허브로 쓰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차라리 영업 시간을 아침 저녁으로 늘리지)

4. 해외 전용 인터넷 예약 서비스 기능확충

2016년 2월 1일부터 기능확충을 할 것이란다. 원래는 이게 아주 재래적인 시스템인데, 예약 신청을 영어로(현재는 영어만 가능) 넣으면 24시간 내에 직원이 확인하고 회답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동화가 거의 안되어있는 것이다. 이 것을 자동화 시키고, 언어도 중국어와 한국어를 추가시키겠다고 한다.

5. 역 구내에서의 서비스 확충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면,

(1) 면세점을 늘리고 Show me the money

(2) 역 포털사이트인 에키파라의 다국어화(한국어, 영어, 중국어)12월 1일까지 완료 참고로 작성 당일이 12월 6일인데 한국어는 고사하고 영어 페이지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안보인다. 내년 12월 1일 일수도

(3) 3개역 카페 베이커리에서 할랄(무슬림 식품)식품 판매

6. GALA 유자와 스키장 서비스 확대

GALA유자와 스키장이 JR동일본이 소유한 스키장인데 그래서 위의 패스들을 봐도 알겠지만 대부분 GALA유자와까지를 사용구간으로 만들어놓는다.

여기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하겠다는 것인데, 서비스 컨시어지 배치, 5 개국어의 외국어 팸플릿, 관내 표시의 정비,은련카드, 면세판매 지원을 하겠다고 한다. 다른건 모르겠고 은련카드와 면세판매 지원은 안봐도 중국인들을 노린 것이겠지.

간지키(설피) 설경 산책투어(※1), 설국 스타일 체험코스(※2) 등의 구성(※1・・・가이드가 안내하는 설국 특유의 분위기와 미니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투어
※2・・・ 설국 전통의 ‘미노보시’(짚으로 엮어 만든 방한용 모자), ‘와라구쓰’(짚으로 엮어 만든 방한용 장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

이건 좋은 것 같은데 아마도 일본어로만 진행 할 것 같다. 다국어로 진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흥미롭긴 하다.

7. 그 외의 것들

1.센다이에 위치한 한 호텔 식당에서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요즘 무슬림들이 많이 일본을 방문하나 보다. 솔직히 말해서 무슬림들 하면 IS나 알카에다 같은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 테러리스트들이 떠오르는데 원래 이슬람교가 그런 종교가 아니고 IS가 쳐 죽일 놈들의 또라이 집단인 것을 좀 알아뒀으면 한다. 그리고 이건 진심으로 말하는 건데 IS다 뒈졌으면 좋겠다.

2.외화 환전센터를 개설한다고 한다. 도쿄역, 시나가와역, 신주쿠역에 개설한다고 하는데 이미지 보니까 유명한 업체인 TRAVELX다. 참고로 수수료 비쌀 것 같고, 원화도 취급 안 할 것 같으니까, 환전 미리 안 할 생각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가장 흥미로운 건데 외국인을 위한 선불 데이터 심을 판매하겠다고 한다. 신주쿠역과 도쿄역에서 발매한다고 한다.

내용을 보면

1. 신주쿠역에서는 BOOK EXPRESS 신주쿠 남쪽 출구점에서 11월 1일부터 JAPAN TRAVEL SIM(원래 있었던 거고 NTT도코모망을 쓴다.)을 판매한다고 한다. 가격은 1GB(30일간) 3000엔, 2GB(90일간) 4000엔이다.

2.도쿄역에서는 STANDBY TOKYO에서 10월 1일부터 PREPAID LTE SIM(이렇게 하니까 1번의 것이 LTE안되는 것 같아 보이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고 요 것도 NTT도코모 망을 쓴다.) 가격은 1GB(30일간) 3000엔 2.2GB(30일간) 4000엔 3GB(60일간) 5000엔이다.

이 선불 심들은 원래부터 발매되고 있던 것들이지만 판매점들이 시내에 늘어났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고 아쉬운 점으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외국인에 대한 선불 데이터 심의 요율이 드럽게 비싸다는 점이다. 참고로 영어 읽기가 가능하다면 일본 선불 데이터 심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이 페이지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http://prepaid-data-sim-card.wikia.com/wiki/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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